본문 바로가기

흑백

새 모양 오렌지칼

새 모양 장식품처럼 보이겠지만 새 모양 오렌지칼이다.
새 부리로 오렌지에 선을 내고, 꼬랑지로 껍질을 벗겨낸다.
이건 다이소에서 산 건데, 생긴건 깜찍하지만 오렌지 껍질 벗기기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.
자르면서 과즙이 줄줄 흘러내린다.

인터넷에서 오렌지를 구매하면 종종 오렌지칼도 덤으로 주는 경우가 있다.
그 오렌지 칼이 진짜 좋다.
딱 껍질만 잘라내고 더 깊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과즙이 흘러내리는 일 따위 없다.
외형도 딱 실용적이게 생겼다.
기능에 충실하다.
깜찍한 새 모양 따위와는 전혀 무관하다.
한 가지 단점은 약하게 만들어진 모양인지 쉽게 부러진다는 것이다.

새 모양 칼이든 기능에 충실한 칼이든 다 단점은 있는 모앙이다.

'흑백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아로니아를 위한 요구르트  (0) 2019.03.09
크리넥스 휴대용 티슈  (0) 2019.03.08
이것은 그냥 계란이 아니다.  (0) 2019.03.04
저항감 없는 웰치스 젤리  (0) 2019.03.03
꽃, 이것 저것 꽃  (0) 2019.03.0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