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흑백

꽃, 이것 저것 꽃


8일 전에 받은 꽃을 엄마가 꽃병에 꽂아두었다.💐
여러 종류의 꽃이 한다발로 묶여있었는데 나는 꽃 이름에 무지한 편이라서 뭐가 뭔지 모른다.
내가 아는 건 장미와 프리지아, 카네이션 뿐.
꽃은 각기 다른 속도로 시들어간다.
프리지아는 많이 시들어 흐물흐물하게 보이지만, 🌸이렇게 생긴 꽃은 아직 팔팔하다.
같은 화병 속 꽃이 다른 속도로 시들어가는 게 편안하기 느껴진다.
같은 속도로 흐물흐물해지는 건 뭔가 어색하다. 자연스럽지 않다.
그동안 우리 집에는 다육이만 있어서 보이는 색이라곤 초록색 뿐이었는데, 꽃이 들어오니 알록달록하다.
가끔 꽃을 사오는 것도 좋은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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